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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전통 국수
2023-07-18
조회수 : 1815
충청남도 부여군에는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 국수 공장이 있습니다. 전통 국수의 경우 온도와 습도에 특히 민감한 것이 특징입니다.그래서 이른 시간이지만 최적의 온도와 습도 상태인 새벽 1시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 공장에서 하루에 사용하는 밀가루는 무려 1000kg입니다. 극한직업 전통 국수 양이 많다 보니 500kg씩 총 두 번에 걸쳐 소금물과 혼합해서 만든 반죽을 롤러로 펴주는 작업을 반복합니다.한번 작업할 때마다 무게가 30kg이나 되는 반죽을 수백 번씩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반죽 작업 못지않게 중요한 작업이 바로 건조 작업입니다.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춘 건조실에서 꼬박 하루 동안 건조합니다.잘 마른국수는 수작업으로 잘라줍니다. 온몸의 무게를 실어 잘라주는 작업이라 수십 년 경력의 작업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약 1000개의 국수를 생산하기까지! 새벽부터 나와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전통 국수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