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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의 기로에 내몰린 소상공인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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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폐업의 기로에 선 자영업자, 실직 위기에 처한 근로자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책들이 쏟아졌다. 기존 햇살론17보다 금리를 낮춘 ‘햇살론15’, 불법 사금융에 노출된 최저신용자를 위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여러 상품이 출시됐고, 100만 원을 15.9%의 고금리로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은 예상을 깨고 완판 행렬을 기록하며 시장 반응이 뜨거웠다. 하지만 빗좋은 개살구다. 지난 3월 기준 100만원 소액대출 받은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4.2%에 달해 11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고금리와 불경기로 빚을 갚지 못하는 저소득·저신용자는 늘어나는데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할 정부의 곳간은 바닥을 보이며 지원 여력은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