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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오(maxstarter)
일상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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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으로 수영하고 밥까지 먹는곳
2024-08-10
조회수 : 81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경보가 내린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입구 앞쪽에 몰려들었다. 평일 아침이었지만 수영장 개장 30분만에 80여명이 입장했다. 도심 속 야외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고물가와 찜통더위가 맞물리면서 저렴한 가격에 반짝 휴가를 즐기려는 틈새 피서의 단면이다. 일상 속 여유를 즐기기 위해 혼자 온 사람도 있었다. 50대 최모씨는 "올해 가족들이 바빠서 여행을 못 가게 돼 벌써 5번째 이곳에 혼자 왔다"며 "주말에는 아침에 50m 정도 오픈런을 서는데 오늘은 그래도 일찍 들어왔다"고 말했다. 서울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강수영장 개장일을 맞아 뚝섬·여의도·잠원 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 등 한강변에 마련된 야외 수영장에 지난 6월20일 개장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19만8000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40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