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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머니 상품권 받은 학생의 절규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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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 있는 한 중학교의 A 체육교사는 최근 학생으로부터 “학교 줄넘기 대회에서 받은 해피머니 상품권이 등록이 안 된다”며 “학교에서 받은 건 금액을 돌려주냐”는 문의를 받았다. “환불이 되는지 알아보자”며 일단 학생을 다독였지만, 그 역시 학기 초에 사 둔 100만원 치 상품권이 떠올라 막막해졌다. 상품권을 산 학교 관계자들은 “상품권에 기재된 금액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학교별로 100만원 단위의 대량 구매가 이뤄진 곳이 많다”고 했다. 충북의 B 고교는 지난해 독서기록 우수상, 교과우수상 시상 등에 사용하기 위해 265만 원가량을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에 썼다. 인근 서점에서 3%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대량 구입했다. 학교뿐 아니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대회에서도 학생 대상으로 해피머니 상품권이 다수 배포됐다. 경북교육청이 지난 5월에 개최한 웹툰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해피머니 상품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