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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문화 행사의 인기로 유럽 내 호텔과 비행기 티켓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지난 5월 가수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가 열린 포르투갈에서는 일시적인 서비스비용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호텔 숙박비가 20%이상 치솟았고, 연간 인플레이션이 갑자기 1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독일 쾰른의 안드레 하크 부시장은 “최근 쾰른에서 열린 유럽농구대회에서 팬들이 하루 평균 750유로를 썼는데, 축구팬들은 그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한다”고 전했다. 스위프트의 영국 공연으로 인해 에딘버러 일대 호텔 가격도 12% 이상 상승했다. 영국에서만 8번의 요트 콘서트를 개최하는 스위프트 공연에는 총 72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 2022년 최고치 10.6%를 기록한 뒤 올 5월 2.6%까지 축소됐다. 이에 ECB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전체 인플레이션이 2%대인데 반해 유도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지난 5월에도 4.1%를 기록하며 시장의 화약고로 남아 있다. 이사벨 슈나벨 ECB 위원도 “고착화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물가 하락으로 가는 ‘라스트 마일’ 요인”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이 추가금리 인하에 유연성을 유지해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자타공인 세계 최강인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관중과 소음을 극복하는 이색 훈련을 진행했다. 높이뛰기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과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방식으로 기량을 다퉜다. 양궁 대표팀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중국 관중들이 만들어낸 소음에 여자 개인전 7연패가 좌절됐다. 이후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소음이 심한 야구장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쓴 한국은 이번에도 2개 이상의 체조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최근 튀르키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 여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한국 탁구 대표팀의 혼합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넘고 금빛 스매시를 날리겠다고 다짐했다. 임종훈은 "라켓을 잡고 20년 만에 나가는 올림픽이다.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첫 올림픽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혼합 복식은 한국 탁구가 파리 대회에서 남녀 개인 단식과 남녀 단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임종훈-신유빈은 올림픽 2번 시드를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자리를 끝까지 사수해 2번 시드를 거머쥐면 준결승전까지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 조를 만나지 않기 때문에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임종훈은 "우리도 그렇고 일본도 필사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며 "2번 시드 확보와 함께 일본 선수들의 기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