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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오픈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BWF가 개최하는 2024년 첫 대회다.지난해 12월 중순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3(왕중왕전)을 끝으로 짧은 휴식기에 들어갔던 선수들은 12월29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새해 첫 대회를 앞두고 있다.출전 선수 중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단연 안세영이다.이전까지 '미완의 대기'였던 안세영은 2023년 최고로 우뚝 섰다.지난해 1월 인도 오픈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한 해에만 10개의 금메달을 따며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2024 말레이시아 오픈은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첫 관문이기에 사기 면에서도 중요한 대회다.안세영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이미 정상을 경험했기에 몸 상태만 더 끌어 올린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자 복식에선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와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나란히 출전한다.2022년 10월 새롭게 파트너를 꾸린 이소희-백하나는 지난해 독일 오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인도네시아 오픈을 차례로 석권하면서 단숨에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결승에서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넘지 못했고, 왕중왕전에서도 같은 상대에 밀려 연속 2위에 올랐으나 대등한 경기력으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그들과 함께 2019년부터 호흡하며 한국 여자 복식을 대표하는 조로 자리매김한 김소영-공희용 조도 새해 첫 우승을 노린다.한편 '제2의 안세영'을 꿈꾸는 배드민턴 유망주 김민선(치악고)도 지난달 생애 첫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국제대회에 나선다.쌍둥이 언니 김민지(치악고)와 함께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신동으로 불린 김민선이 성인 무대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일지도 관심사다.남자 복식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왕중왕전 챔피언인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 조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