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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에 숨겨진 정치적 속내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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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내달부터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다음 달 27일부터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서울 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지역은 서울지역 내 지하철과 서울시 면허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서다.
1호선은 온수·금천구청부터 도봉산까지, 2호선은 전구간, 3호선은 지축에서 오금까지, 4호선은 남태령에서 당고개까지 적용된다.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지역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실물카드 판매 편의점 목록은 다음 달 초에 서울시 홈페이지에 우선 게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서울시는 내년 9월부터 한강에서 운항하는 리버버스도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옵션 요금제를 지속해서 개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인천시와도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었다.
시범 기간 안에 인천시민과 김포시민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의 도입에 대해 "교통비만 절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교통 수요 전환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