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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가장 가난한 대한민국
2023-12-20
조회수 : 749
OECD가 공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Pension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 빈곤율은 40.4%로 조사됐다.
OECD 가입국 중 노인의 소득 빈곤율이 40%를 웃돈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OECD는 이러한 차이에 대해 “여성 노인은 소득 관련 연금 급여가 적고 기대수명이 길어 남성 노인보다 빈곤율이 높다”며 “한국은 남성과 여성 노인의 빈곤율 차이가 11%p가 넘는 등 비교적 격차가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노인은 대개 전체 인구보다 가처분소득이 적지만 한국 노인의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중위소득 OECD 회원국 66세 이상 인구의 평균 가처분소득은 전체 인구 평균 가처분소득의 88.0%였다.
한국 노인 인구의 가처분소득은 전체 68.0%로 리투아니아(67.4%) 다음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작년 기준 한국의 65∼69세 고용률은 50.4%로, OECD 회원국 중 일본(50.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가처분소득 지니계수는 0.376으로, OECD 평균(0.306)보다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