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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오(maxst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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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광 미친역할 1000천만 관객까지 몇시간 남았을까?
2023-12-11
조회수 : 686

상영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말 관객 수가 떨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서울의 봄'은 개봉 이후 첫 주말(지난달 24∼26일) 149만4천여명을 모은 데 이어 두 번째 주말(이달 1∼3일)엔 170만2천여명을 모았다.이런 역주행 현상에는 12.12사태를 경험하지 못한 MZ세대의 관심이 한몫했다.CGV에 따르면 ‘서울의 봄’ 관객(5일 기준) 중 20대가 26%, 30대가 30%로 20·30대 관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크리스마스 영화 편성표 안에 어떤게 나오든 기세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숏폼, 코미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감상(OTT)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20·30대를 극장으로 불러들인 셈이다.최근 엑스(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서울의 봄' 관람후 심박수 인증샷을 올리는 챌린지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기도 했다.반면 모처럼 흥행한 영화 탄생에 몸살을 앓는 MZ세대도 있어 눈길을 끈다.L극장 직원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최근 익명 게시판에 "제발 영화 보러 오지 마세요.
부디 근처 다른 영화관으로 가길 바란다"고 하소연했다.관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함과 동시에 실무자기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후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면서 상영관의 매출은 급감했다.정우성은 최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배우들이 집에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콘텐츠를 즐겨보면서 관객들을 향해선 영화관에 와달라며 '한국 영화 어렵습니다.
극장 찾아주세요'하는데 그 구호가 무색하고 염치없다"면서 "나는 일을 할 때도 오전에 시간이 잠깐 비고 오후 촬영이면 요새 개봉하는 한국 영화를 극장 가서 본다.
소파에 사람들이 앉고 청소해야 하니까 인력이 필요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