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의 문이 좁아지고 좋은 직장으로 꼽히는 은행, 금융공기업 등 금융권의 주요 필기시험이 10월에 몰리면서 긴 추석연휴에 고향가는 길 대신 스터디 카페를 찾는 취준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인 10월21일에는 금융감독원,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금융결제원 등의 필기시험이 일제히 예정돼있다. 설날이라고 다르지 않다. 2024년 설 명절 연휴 인사말 금융권 A매치는 주요 금융공기업 공채 필기시험을 모두 한날 한시에 보면서 붙여진 별칭으로, 금융 공공기관들은 중복 합격자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날짜를 잡으면 일정을 최대한 맞춰 시험을 함께 치르는 관행이 있다.
시중은행권에선 하나은행이 10월7일, 신한은행 10월15일에 필기시험을 본다.
지난해 평균 연봉은 금융감독원 1억1006만원, 산업은행 1억432만원, 예금보험공사 9394만원 신용보증기금 9055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