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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30억에 수수료 9억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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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등에게 허위 서류로 은행을 속여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주고 억대 불법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경찰은 제2 금융권 대출 심사의 허술한 점을 파고든 이 같은 범행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8개월간 대학생과 무직자·주부 등 617명이 거짓 서류를 꾸며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30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른바 ‘작업대출’을 알선하고, 300만원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 금액의 30%인 9억원을 받은 혐의다. 총책 A씨와 가장 많은 대출 실적을 낸 조직원 B씨(30대)는 구속됐다. 대출 신청인은 온라인 검색 광고 등을 통해 모집했다. 하부 조직원이 전화 상담을 통해 신청인에게 적합한 대출 상품을 안내하고 실제 허위 서류를 꾸미는 과정을 도왔다. 특히 대부분 대출 심사 서류엔 직장 정보와 연락처 등을 적어야 하는데, 일당은 주로 카페ㆍ편의점 등 정보를 검색해 사업자등록번호를 파악하고 서류에 써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