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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청 강릉 2청사인 글로벌지역본부의 7월24일 개청을 앞두고 130여채에 달하는 직원 관사와 출·퇴근 지원 등에 투입될 ‘소모성 비용’이 올해만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원 숙소 임차와 관리비용 등은 매년 고정 지출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강원자치도는 강릉시 포남동에 강릉2청사 직원 숙소용 오피스텔 120채를 계약할 예정이다. 원룸 계약시 주의사항 필요하다. 도는 현 예산으로는 관사 관리비 등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예산전용을 통해 8,000만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왕복 4시간 거리인 춘천~강릉간 통근버스도 매일 운영할 예정이다.
통근버스에 드는 예산도 2억6,000만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올해 6개월간 직원들의 생활에만 쓰이는 예산이 10억원을 넘는 셈이다.춘천~강릉 통근버스는 한시적·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지만 강릉 지역사회에서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더욱이 관사가 몰린 강릉시 포남동과 주문진 2청사까지 거리도 차량으로 30분 가량 걸려 강릉 내 통근버스 운영 요구도 나온다.개청 초기 2청사의 안착과 직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심영곤(국민의힘·삼척)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제2청사가 영동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다는 측면에서 예산 소요를 감내해야겠지만, 사전 준비가 부족한 채로 급하게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기획행정위원회 소속 문관현(국민의힘·태백) 도의원은 “강릉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 공무원들이 많아 숙박과 통근버스가 제공되지만 월세 절감을 위해서라도 추후에는 직원들의 숙소 건립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숙소가 건립되어야 직원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고 영동지역 경제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초기 안정적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 대규모 직원 관사 임차를 검토중인데 장기적으로는 해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사 발표 후 수요조사를 거쳐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