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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 내놓은 개인정보 유출 확인 사이트 월 이용자 수가 10개월 만에 1/20 수준으로 급감했다.당초 도입 취지가 무색한 쥐꼬리 예산으로 사실상 서비스가 방치됐다는 지적이다.18일 송석준 의원실(국민의힘)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내놓은 '털린 내 정보 찾기'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용자 수 16만6262명, 유출 확인 1만6596명을 기록했다.그러나 올해 8월 기준 월 이용자는 8960명으로 크게 줄었고, 유출 확인은 828명에 그쳤다.서비스 이용자 수는 지난 1월 19만253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월부터 1만6487명으로 급감했다. 털린내정보찾기 이용자가 늘길 바란다.다크웹 등 음성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국내 계정정보 2300만여 건과 구글 비밀번호 진단 서비스(40억여 건) 등을 활용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출시 당시 불법 유통되고 있는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송석준 의원은 "인터넷상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가 명의도용·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며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내 정보 유출 확인을 통해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개시 당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이용이 많았지만, 이후 홍보가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