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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의 그라운드 밖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가오는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경기 장소 및 킥오프 시간은 미정이다.두 경기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전원이 소집 대상이다.21일 기준 페루는 FIFA 랭킹 21위로 27위인 한국보다 6계단 높다.연령별 대표팀은 2007년 17세 이하 팀과 2014년 15세 이하 팀이 한 차례씩 맞붙어 두 번 모두 패했다.FIFA 랭킹 75위 북중미의 엘살바도르와 한국은 처음 맞붙는다.엘살바도르는 월드컵 본선에는 두 번 진출했으나,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때가 마지막 진출이다. 2021년 북중미 골드컵 8강에 오른 바 있다.페루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 돌입한다. 직관하지 못한 분들은 한국 엘살바도르 중계 방송으로 봐도 상관없다.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3월 말 콜롬비아-우루과이 A매치 2연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클린스만호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선다.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나폴리)의 ‘은퇴 해프닝’을 비롯해 대표팀 내 불화설 등으로 부임하자마자 ‘그라운드 밖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다.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평가전(한국 1-2 패) 이후 “당분간이 아니라..."라며 끝을 흐린 뒤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발언으로 은퇴를 암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클린스만 감독이 3월 A매치 이후 직접 나폴리로 날아가 김민재를 만난 이유 중 하나다.클린스만 감독의 나폴리 방문 일정을 알리면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민재와) 대화 후 감독님께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를 비롯해 오현규(셀틱), 손흥민을 만났고,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프랑크푸르트)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