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블로그 상세 보기
여자 야구 선수
2024-06-22
조회수 : 150
1946년 첫 고교야구대회였던 청룡기가 열린 이후, 고교야구 4대 메이저 대회 경기장을 밟은 여자 선수는 단 두 명이다. 1999년 대통령배 준결승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덕수정보고등학교(현 덕수고) 투수 안향미 선수, 2023년 봉황대기 경기와 지난 5월19일 2024년 황금사자기에 출전한 화성동탄 BC 타자 손가은 선수(18)다. 청룡기 고교야구 사회인 야구팀 ‘블랙펄스’에서 유일한 고등학생으로 뛰고 있는 그는 실력보다 여자 선수라는 사실 하나로 주목받는 게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잘해야 해요. 남학생들은 여자 야구선수를 저밖에 못 봤으니까 제가 못하면 ‘여자 야구 수준이 저거밖에 안 돼?’ 할 거고, 반대로 여자 경기에서 제가 못하면 ‘남학생들이랑 같이 뛴다더니 저거밖에 못해?’ 생각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