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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두명에 월 200만원씩 받는 부부
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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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 사는 직장인 한모(41)씨는 지난 16일 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셋째 아들 돌잔치를 했다. 한씨는 “강원도와 정부에서 주는 수당을 모두 합하면 매달 100만원 정도 된다”며 “셋째를 낳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9년 2월 아들이 태어나면서 육아기본수당을 받아온 윤모(38·강원도 춘천시)씨도 고민 끝에 지난해 둘째 딸을 출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출생아 수 감소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이 -12.8%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2024년 출산지원금 받는 사람을 포함해도 적은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이와 함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육아기본수당 정기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수급자 중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3.2%에 달했다.이어 수급자 가운데 80%가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수당이 현재 출산 계획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68.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