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CJ ENM과 SK스퀘어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2500억원을 투입했다. 토종 OTT 1위와 3위 기업인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위한 전략 투자다. 현 OTT 시장의 절대강자 넷플릭스를 대항할 만한 토종 OTT를 만들기 위해서다. 양사는 웨이브의 2천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만기가 28일 도래한 것을 해결하기로 했다. 투자금 대부분을 재무적투자자(FI)에게 기존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나머지 금액은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티빙(809만6100명)과 웨이브(420만6631명)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더하면 1230만2731명에 달한다. 국내 OTT 1위 넷플릭스의 MAU 1190만9839명을 훌쩍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