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3대 프로 스포츠(야구, 농구, 축구) 연고 도시이자 사격 중심지로 세계 속의 스포츠 중심도시로 동계 전지훈련 유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 야구장을 이용하는 선수들은 행정적인 불편과 시설미비 등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일정을 준비 중이다. 많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는 야구장 5면이 조성돼 있는데 낙동강변의 국유지인 관계로 전기인입 시설이 없어 리그전이나 연습경기 때 발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대산구장에 한전을 통해 전기인입 요청을 했지만 국가하천관리청으로부터 배전선로 점용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천안상고 야구부 학부모 회장 A씨는 “창원시에서 3년째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조명 시설이 없어 불편하고 또 타격연습 때 필요한 안전망이 없어 부상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