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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회 매력
2024-11-28
조회수 : 53
“어른이 되고 나서 박수받는 일이 많이 없는데, 이번 대회가 제 인생의 빛나는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동계 쇼트트랙 입문 3개월 차인 남지은(31)씨는 생애 첫 동호인 대회 출전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초보일 때 나가야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권유에 ‘전주시장배 생활체육 동호인 스케이팅 대회’(전주 대회)를 덜컥 등록하자, 새벽 강습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그간의 스케이팅을 곱씹는 한편, 다른 동호인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운동 목표 역시 새롭게 정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올림픽 나갈 것도 아니잖아’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속 시원한 대답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정확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쇼트트랙 대회가 주는 매력에 눈 뜬 남씨는 다음 대회에도 출전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