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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오(maxstarter)
일상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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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차 베테랑 박준영
2024-12-19
조회수 : 38

지난 2월 대단원의 막을 내린 '현역가왕' 시즌1이 17.3%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현역가왕2' 역시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이어진 본선 1차전 1대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에서는 신예 유민이 첫 주자로 선정됐고, 현역가왕2 투표방법에 정통한 유민은 "발라드와 정통의 맞대결"을 외치며 최우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민의 '바람길' 무대는 섬세한 음색이 돋보였으나 가창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최우진은 '현역가왕2'를 위해 수개월간 갈고닦은 환상적인 대금 연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역가왕2 투표하기 집계 결과 132대 368이라는 점수차로 최우진이 승자가 됐다. 엔터테인먼트계 13년 차 베테랑 박준영은 김경민을 상대로 지목했으나, '곤드레 만드레' 선곡으로 원곡자 박현빈의 우려를 자아냈고, 파워풀한 음색으로 '안 올 거면서'를 완벽하게 소화한 김경민에게 84대 416으로 완패했다. 이어서 신승태가 '명불허전' 한강을 지목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신승태는 '고독한 연인'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한강은 '들꽃'으로 맞섰으나 "무대가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와 함께 현역가왕2 투표 결과 141점을 획득, 389점을 기록한 신승태에게 석패했다. 예선전 최고의 별로 선정된 2회 출전자 환희가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으며, 환희는 후배들과의 대결을 피하고 싶다며 10년 경력의 효성을 지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희는 "자존심 때문에 기존 장르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묻어나는 게 싫었다"며 "가수 생활 중 가장 많은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혀, 22년간 고수해온 R&B 스타일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토로했다. 환희의 '미워도 다시한번' 무대는 "특별한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찬사를 받으며 전율을 안겼고, 효성은 '채석강'으로 맞섰으나 전통적인 창법이 현대적 감각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역가왕2 투표결과는 421대 79로 환희의 압승으로 마무리됐으며, 설운도는 "환희가 독창적인 트로트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그 신선함이 매력적"이라며 극찬했다. 퍼포먼스의 제왕 자리를 되찾으려는 성리는 과감하게 김중연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너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성리와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김중연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성리는 '새벽비'를 관능적인 의자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실제 라이브인가?"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김중연은 '연인'을 붉은 천을 휘날리는 맨발의 투혼으로 완성해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현역가왕2 투표하기에서는 281대 219라는 접전 끝에 승자가 가려졌다. 진해성의 등장은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고, "K방송사에서 정상에 올랐던 적이 있다. S방송사 챔피언 출신 선배와 한판 겨루고 싶다"며 강문경을 지목해 승부욕을 드러냈다. 진해성은 "감정 전달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조미미의 '연락선'을 깊은 감성으로 재해석했고, 강문경은 원곡 그대로의 나훈아 '물레방아 도는데'로 이지혜의 감동을 자아냈다. 두 실력자의 팽팽한 대결에 심사위원단 모두가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역가왕2 투표 결과 354대 146으로 강문경이 승리를 거머쥐며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공훈은 단호하게 "'미스터리 현역' 출동!"을 외쳤고, 모든 이들이 숨을 죽인 가운데 17년 차 베테랑 신유가 등장해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분장실에서는 "누가 선배님이 해외에 있다고 했죠?"라는 탄성이 울려 퍼졌고, 이지혜는 충격에 쓰러진 박현빈을 향해 "병원 갔다면서요"라고 외쳐 철저한 비밀 유지의 현장을 보여줬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출연진들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신유의 절친한 동료 박구윤 역시 "저 나쁜 녀석 봐라"라는 한마디로 당혹감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훈은 '님은 먼 곳에'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으나 음정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잠도 설치며 고민했다. 순수하게 노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참가했다"는 진심을 전한 신유는 '러브스토리' 열창으로 "신의 한 수"라는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