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혀야만 한다. TV조선의 대표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와 '트랄랄라 유랑단'의 1월 2일, 3일 방송이 결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한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한 결정으로, 방송사 측은 추후 정상 편성 일정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특히 '미스터트롯3'는 3회 방송을 앞두고 있었던 터라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한편, 미스터트롯3 투표 프로그램들의 인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4주차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MBN '현역가왕2'와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출연자 키워드에서는 진해성이 1위, 박지후가 8위, 박서진이 9위를 차지했으며, 미스터트롯3 투표하기에서도 '현역가왕2' 투표가 1위, '미스터트롯3' 재방송이 2위를 차지하는 등 두 프로그램 관련 검색어가 상위 10위권 내에 다수 포진했다. '현역가왕2'는 2025년 한일가왕전 출전을 목표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PD와 노윤 작가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5회까지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며 11.1%를 기록했으며, 최근 방송된 5회에서는 황민호, 나태주, 에녹, 김준수, 진해성 등 5개 팀으로 나눠 단체전과 듀엣전이 진행됐다. 팀별 대결에서는 나태주 팀이 미스터르롯3 투표방법 1위를 차지했고, 진해성 팀 2위, 김준수 팀 3위, 에녹 팀 4위, 황민호 팀이 5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미스터트롯3'는 임영웅, 안성훈에 이은 세 번째 트롯 황제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부터 15.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대학부, 타장르부, 유소년부, 현역부A, 직장부A, 현역부X 등 다양한 부문의 참가자들이 마스터 예심에서 실력을 펼쳤다. 특히 최연소 참가자인 초등학교 1학년 유지우부터 21년 차 베테랑 김용빈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의 진정성 있는 무대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재까지 올하트를 받은 미스터르롯3 투표결과 참가자는 대학부의 윤동진, 최재명을 비롯해 타장르부의 은하늘(이지훈)과 크리스영, 유소년부의 고은준, 박정민, 박정서, 백승민, 유지우, 현역부A의 김용빈, 무룡, 옥샘, 춘길, 직장부A의 고영태, 박지후, 한이재, 현역부X의 손빈아, 임찬, 추혁진 등 20여 명에 달한다. 각 프로그램은 MBN '현역가왕2'가 화요일 오후 9시 50분,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목요일 오후 10시에 정규 편성되어 있다. 이번 주 미스터트롯3 국민투표 결방으로 인해 '미스터트롯3' 1~2회 재방송이 편성됐으며, 김용빈, 임찬, 춘길, 박지후 등 화제의 참가자들의 예심 무대가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다. 특히 1990년대 '사랑인걸'로 사랑받은 춘길은 "한 20년 동안 '사랑인걸'만 부르다가 이제는 새로운 트로트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는 솔직한 출연 소감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직장부A의 박지후는 어려운 가정환경과 힘든 성장기를 극복하고 무대에 선 사연으로 마스터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번 유소년부는 어린이다운 순수함을 잃지 않은 참가자들로 구성돼 있다. 조금은 미숙하지만 순수한 어린이들의 무대에 색다른 감동과 힐링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스터트롯3 투표순위 심사위원인 장민호는 “가장 기대되는 부서는 직장부와 현역부 X다. 참가자들의 간절함이 전달돼 마스터로서 매우 감동받았다. 어떤 참가자들이 참여했을지 기대하면서 방송을 보신다면 놀라우실 것”이라고 했다. 영탁은 “참가자로 함께했던 5년 전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 참가자들이 준비한 만큼 실수 없이 무대에서 실력을 잘 발휘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유소년부) 상상 이상의 재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소년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