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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현(고려대)의 기술과 유연함은 세계 8위 팀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헝가리 데브레센 올라 가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D조 예선에서 튀르키예한테 76-91로 패했다.예선 2경기 모두 패했다.한국은 튀르키예전 하루 전에 열린 경기에서 개최국인 헝가리에 59-85로 완패했다.리바운드 싸움에서 21-54로 압도당했다.한국의 평균 신장과 헝가리의 평균 신장은 196cm로 동일했다.그러나 한국 장신 자원은 헝가리 장신 자원의 힘을 넘어서지 못했다.강성욱(성균관대)와 문유현(고려대)의 재간이 썩 통하지 않았다.그래서 이세범 감독은 헝가리전에서 석준휘(안양고)나 이유진(용산고)에게 볼 핸들링을 맡겼다.하지만 문유현이 여기에 자극을 받은 듯했다.
하지만 문유현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고, 한국은 7-20으로 밀렸다.문유현은 그때서야 코트로 들어갔다.
그러나 점수 차로 알 수 있듯, 한국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게다가 튀르키예 선수들의 피지컬이 헝가리 선수들보다 뛰어났기에, 문유현도 터닝 포인트를 만들지 못할 것 같았다.하지만 문유현은 과감하고 공격적이었다.자신보다 힘 좋고 피지컬 좋은 매치업 앞에서 당황하지 않았다.3쿼터 시작 14초 만에 3점 라인 밖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3점슛과 스틸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3쿼터 종료 3분 55초 전에는 석준휘(안양고)의 공격 리바운드를 3점슛으로 마무리했다.자유투까지 성공한 문유현은 4점 플레이를 해냈다.문유현의 역량이 슈팅이나 공격에서 끝난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