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우리 나라의 시 낭송문화를 이끌고 계신 여류 몇 분이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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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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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받아들인 것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미미한 바람!
자, 이제 바람이 도착했다.
싹둑, 자른 면을 접어 넣으면
바람은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접힘선 속으로 깊숙이 밀려 들어간
그녀의 마음을 찾을 수 있을까?
그녀를 찾아 헤맨 바람의 목소리가
겹 안쪽으로 잦아든다.
그녀는 비어있는 시간을 보낸 뒤
거부할 수 없는 틈이 생겨
스스로 혁혁한 촉을 세우며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