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우리 나라의 시 낭송문화를 이끌고 계신 여류 몇 분이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
블로그 상세 보기
- 모두 보기
- 모셔온 글 ,동영상
- 경희문인회
- 전싱국 예술원회원
- 한명희 예술원회원
- 정대구 시인
- 이영춘 시인
- 유보상희곡작가
- 김영무 희곡작가
- 공혜경 시인과 포에라마
- 권혁수 시인
- 김리영 시인
- 목필균 시인
- 문경남 시인
- 이순주 시인
- 유지희 시인
- 최지하 시인
- 위상진 시인
- 테너 김철호
- 안연옥 시인
- 시인 강만수
- 한기홍 시인
- 임솔내 시인
- 서봉석.홈지기
- 연극을 팝니다..
- 풀잎사랑박용신의 포토 에세이
- 소향 그리고 아즈마 아키
- 신간안내
- 신문 기사 서평 -Subject-
- 명품(그림.사진.음악,그리고 또)
- 이 창섭의 수석이야기
- Photo Zone 찍사 시절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게자리
2024-06-14
조회수 : 159
오늘 밤 아홉시
나는 자오선을 지난다.
네 개의 사등성과 어둔 별들로 이루어진 내 모습
조금 더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묵묵히 궤도를 돌고 돈다.
나는 왜 다리 잃은
겨울의 마지막 별자리일까!
오른쪽 다리 하나 잘려나간 일이
쓰디쓴 약이 되어,
날마다 보석으로 꾸미고 나와
겨울별 지고, 봄별 돋아나는 틈을
목숨이 다하도록 메우고 있다.
약 이천 년 전 하지, 태양은
내 자리에 걸려 있던 것을 잊고 살아간다.
누군가 다리 잘린 게 한 마리라는 생각 없이
묵묵히 지켜봐 준다면
난 행복한 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