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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석(sbs3039)
우리 나라의 시 낭송문화를 이끌고 계신 여류 몇 분이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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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별 시. 김리영
2023-12-24
조회수 : 352
강변에 서면
평화로운 마음
노을에 젖는다.
사람들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시각
누구도 갖고 싶지 않은 새끼 도마뱀 모습으로
꿈틀대며 오는 별빛 덩어리를
사람들은 상상하지 못한다.
먼지 자욱한 한남대교가 흔들리는
러쉬아워,
거의 움직일 줄 모르는 차바퀴에
온몸 비늘 밟히면서도
끊어지고 새로 나는 작고 어린 별.
또렷하게 기어 오는 별빛에게
별나라로 오르는 길 가르쳐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