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우리 나라의 시 낭송문화를 이끌고 계신 여류 몇 분이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
블로그 상세 보기
- 모두 보기
- 모셔온 글 ,동영상
- 경희문인회
- 전싱국 예술원회원
- 한명희 예술원회원
- 정대구 시인
- 이영춘 시인
- 유보상희곡작가
- 김영무 희곡작가
- 공혜경 시인과 포에라마
- 권혁수 시인
- 김리영 시인
- 목필균 시인
- 문경남 시인
- 이순주 시인
- 유지희 시인
- 최지하 시인
- 위상진 시인
- 테너 김철호
- 안연옥 시인
- 시인 강만수
- 한기홍 시인
- 임솔내 시인
- 서봉석.홈지기
- 연극을 팝니다..
- 풀잎사랑박용신의 포토 에세이
- 소향 그리고 아즈마 아키
- 신간안내
- 신문 기사 서평 -Subject-
- 명품(그림.사진.음악,그리고 또)
- 이 창섭의 수석이야기
- Photo Zone 찍사 시절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오리온-글.김리영
2023-11-10
조회수 : 391
오리온
적도 위 오리온별에는
벌판 한가운데 통나무집이 있고
허리띠에 푸른 단검을 찬
사냥꾼이 살고 있는지 모른다.
아침이면 껍질 벗긴 산양 스튜와
잘게 썬 야채죽을 쑤어 먹으면서
지구인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비에 젖은 가죽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골목길을 걷고 있는 그대,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
오리온별의 사냥꾼이 바람에 날려 와
그대 앞에 멈추어
가을 저녁 떨어져 내린 별똥별의 행방을 물으며
불쑥 말 걸어 볼 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