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우리 나라의 시 낭송문화를 이끌고 계신 여류 몇 분이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
블로그 상세 보기
- 모두 보기
- 모셔온 글 ,동영상
- 경희문인회
- 전싱국 예술원회원
- 한명희 예술원회원
- 정대구 시인
- 이영춘 시인
- 유보상희곡작가
- 김영무 희곡작가
- 공혜경 시인과 포에라마
- 권혁수 시인
- 김리영 시인
- 목필균 시인
- 문경남 시인
- 이순주 시인
- 유지희 시인
- 최지하 시인
- 위상진 시인
- 테너 김철호
- 안연옥 시인
- 시인 강만수
- 한기홍 시인
- 임솔내 시인
- 서봉석.홈지기
- 연극을 팝니다..
- 풀잎사랑박용신의 포토 에세이
- 소향 그리고 아즈마 아키
- 신간안내
- 신문 기사 서평 -Subject-
- 명품(그림.사진.음악,그리고 또)
- 이 창섭의 수석이야기
- Photo Zone 찍사 시절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수 놓는 여자- 문경남
2023-11-28
조회수 : 402
허공 수틀
푸른실을 허리에 두른 그여자
바느질은 공이 들어야 혀 암만
한숨이 실처럼 말린다
실을 꽤는 어머니의 손끝은
늘 조심스러웠다 사는건
매양 쉬운게 아니여
허방을 피하든지
허방을 메꿔가는일이지
회색벽이 어머니처럼
그녀를 받쳐 주고 있다
그녀의 손바닥 굳은 살은
살아온 이력,
바늘에 찔린 손가락 마다
붉은 담쟁이, 눈물처럼 수놓아진다
거꾸로 흔들려야 사는여자
회색벽을 기어이 채우는
유월의 저 질긴 담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