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블로그 상세 보기
- 모두 보기
- 모셔온 글 ,동영상
- 경희문인회
- 전싱국 예술원회원
- 한명희 예술원회원
- 정대구 시인
- 이영춘 시인
- 유보상희곡작가
- 김영무 희곡작가
- 공혜경 시인과 포에라마
- 권혁수 시인
- 김리영 시인
- 목필균 시인
- 문경남 시인
- 이순주 시인
- 유지희 시인
- 최지하 시인
- 위상진 시인
- 테너 김철호
- 안연옥 시인
- 시인 강만수
- 한기홍 시인
- 임솔내 시인
- 서봉석.홈지기
- 연극을 팝니다..
- 풀잎사랑박용신의 포토 에세이
- 소향 그리고 아즈마 아키
- 신간안내
- 각종 기사 서평 / 이오장 시인함께
- 명품(그림.사진.음악,그리고 또)
- 이 창섭의 수석이야기
- Photo Zone 찍사 시절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꽃의 사서함-시인 이순주
2023-10-31
조회수 : 512
지구의 반대편에서 날아오는 날개 달린 한 문장을 기다린다
책상 위 라벤더 화분이 있는 방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듯 잎들을 어루만진다 손 끝에 묻어나는 향기,
너도 누군가 보고픈가 보다
가슴에 꿈을 품은 자들은 스스로 단단해지기 위해 바다 건너 날아간다 돌아올 때까지
침묵의 깊이는 얼마나 아득한가
그 적막을 메우기 위해 꽃을 피우는 일,
일상이 유목의 피가 흐르는 너의 향기로 내 몸을 기억하는 것
라벤더는 햇살 고인 창가에 앉아 지중해 연안을 생각 중이다
세상 모든 초목은 꽃을 피워 제 몸의 안부를 전한다 향기를 배달하는 일은 꽃이 할
일
피워낸 보라빛 꽃으로 보아 손 끝에 묻어난 향기의 배후는 그리움,
드넓은 초원이 보인다
꽃에게 말을 걸며 물을 준다
너를 기다리며
화분에 물을 주는 건 기도다
시인 이순주님은
강원도 산
조선일보 동시 신춘문예
미네르바 시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