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블로그 상세 보기
- 모두 보기
- 모셔온 글 ,동영상
- 경희문인회
- 전싱국 예술원회원
- 한명희 예술원회원
- 정대구 시인
- 이영춘 시인
- 유보상희곡작가
- 김영무 희곡작가
- 공혜경 시인과 포에라마
- 권혁수 시인
- 김리영 시인
- 목필균 시인
- 문경남 시인
- 이순주 시인
- 유지희 시인
- 최지하 시인
- 위상진 시인
- 테너 김철호
- 안연옥 시인
- 시인 강만수
- 한기홍 시인
- 임솔내 시인
- 서봉석.홈지기
- 연극을 팝니다..
- 풀잎사랑박용신의 포토 에세이
- 소향 그리고 아즈마 아키
- 신간안내
- 각종 기사 서평 / 이오장 시인함께
- 명품(그림.사진.음악,그리고 또)
- 이 창섭의 수석이야기
- Photo Zone 찍사 시절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서해 낙조 2
2022-10-22
조회수 : 1246
혼자 보는 아침 놀 보다
둘이 보는 저녁 황혼이 더 아름답다
붉은 휘모리로 걸리는 모습 마주하고 보면
눈 속 가득 차오르는 수만 이랑 빛 부심 겨워서
썰물 진 개펄에 부끄러움으로 숨어 내린
저물녘 바닷새
오늘은 먹이보다 놀 빛 먼저 물었다
한 번도 해처럼 떠보지 못하고
서녘으로 감기기만 하는 일몰
떼밀려 가기에 휘어진 등 짝 넘어
점점 더 어두워지는 하늘로
혼자 떠내 보내야 하는 내 저녁
참 모질게도 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