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블로그 상세 보기
- 모두 보기
- 모셔온 글 ,동영상
- 경희문인회
- 전싱국 예술원회원
- 한명희 예술원회원
- 정대구 시인
- 이영춘 시인
- 유보상희곡작가
- 김영무 희곡작가
- 공혜경 시인과 포에라마
- 권혁수 시인
- 김리영 시인
- 목필균 시인
- 문경남 시인
- 이순주 시인
- 유지희 시인
- 최지하 시인
- 위상진 시인
- 테너 김철호
- 안연옥 시인
- 시인 강만수
- 한기홍 시인
- 임솔내 시인
- 서봉석.홈지기
- 연극을 팝니다..
- 풀잎사랑박용신의 포토 에세이
- 소향 그리고 아즈마 아키
- 신간안내
- 각종 기사 서평 / 이오장 시인함께
- 명품(그림.사진.음악,그리고 또)
- 이 창섭의 수석이야기
- Photo Zone 찍사 시절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실뜨기
2022-10-22
조회수 : 1260
고 계집애는, 내게
실뜨기를 가르치며 노는 것을 좋아했다
실 패처럼 내 손에 실을 걸어 놓고
상아 젓가락 같은 손가락으로
걸고 풀며 요리조리 움직거리면
북 모양도 생기고 별 모양도 생기면서
살짝살짝 살 닿는 느낌 짜릿하여서
팔은 저리지만 즐거웠다
헤어진 오래 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나한테 가르친 것이
그 놀이만 아니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예쁜 눈 맵시 하나를 감춰두고
속 다른 실뜨기를 했었나 보다
그게 마음에 남아서 그런지
지금도 그리움은 자꾸 까실 거리고
때 없이 그 실뜨기가 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