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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석(sbs3039)
우리 나라의 시 낭송문화를 이끌고 계신 여류 몇 분이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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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시.서정주
2024-03-13
조회수 : 219
장미
서정주
한여름에 피어나는 이쁜 장미를
장님은 코로써 맡아만 보며
좋다고 말하네”어허 좋은디!”
그렇지만 잡것들은 꺽어서 들고
외입이나 하러 가세 어슬렁슬렁
“장미는 이래야만 장미니라”고
그러신데 어떤 이는 넋두리하네
“네가 네가 하늘의 눈망울이다”
나는 나는 물러선 지 오래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