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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석(sbs3039)
우리 나라의 시 낭송문화를 이끌고 계신 여류 몇 분이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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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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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필 때/서정주
2024-03-13
조회수 : 246
찔레꽃에 해가 떳다 해가 지고서
초생달이 떠오르면 정말로 묘해
손톱에도 초생달이 떠 올라오는
열일곱 살 계집애가 그 곁에 서면
그건 묘해 정말로 정말 더 묘해
솔작새 새로 우는 초저녁 길을
계집애가 풋살구를 숨켜 갖고 와
나하고 단 둘이서 노나 먹으면
찔레야 네 옆에서 노나 먹으면
맛이 좋와 정말로 맛이 참 좋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