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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석(sbs3039)
우리 나라의 시 낭송문화를 이끌고 계신 여류 몇 분이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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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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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감상 소동파의 서림사 벽에다 쓰다
2024-05-03
조회수 : 191
題西林壁(서림사벽에 쓰다) 소동파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옆에서 보면 고갯마루 가로보면 봉우리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멀고 가깝고 높고 낮음이 제각기 다르구나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
여산의 참모습 알 수 없는 것은
只緣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 다만 지, 이를 차
이몸 이 산 속에 있기 때문이라네
제목은 '서림사 담장에 부쳐' 라는 뚯
소식 소동파가 10일간이나 여산유람을 했음에도 여산의 진면목을 알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는 여산이 볼 때마다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다라 매번 다른 모습으로 자신에게 다가왔기
때문이며 자신이 여산속에 있기때문에 여산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짧은 칠언칠구에 불과하지만 우주와인생의 이치를 설파하는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