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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시詩사랑하기 바빠서 늙을 틈 없네*서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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覺 각
2024-04-07
조회수 : 194



전에도 걸었다 깨달은 뒤에도 걸었다

길을 걸어가며 앞으로 펼쳐질 길 걷기 전

지나 온 길 되돌아봤다

깨닫기전에도 늘 걸었던
깨달은 뒤에도 변함없이 걸어 갈

구부러진 길을 걷는다

그는 걷고 있다
휘어진 길을 곧게 펴겠다는 일념으로

 

(강만수 시집 마임이스트 권씨權氏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