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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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기도 /문경남
1)겨우내 텃밭에 던져둔 껍질이
삭아 거름이 되었다
그사이로 빨갛고 어린 손하나
바위 틈으로 쏘옥 내민다
거름은 꽃들의 기도
2) 교회 종탑 아래 고개를 숙이는 여자
우산 밖으로 빗물은 자주 글썽 거렸다
사는건 내안에 해일을 수없이 걸러 내는일
3)어깨가 무너져 느리게 걸어가는 강물
낡은 담벼락 으로 서있는 깊고 서늘한 귀퉁이
당신 에게로 가는 길은
느려도 좋아
매일이 기도 이므로
뒷마당 낙엽 홀로 붉다
-시인정신 2024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