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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시詩사랑하기 바빠서 늙을 틈 없네*서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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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고 천상병시인
2024-10-29
조회수 : 34

 

 

산등성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인천춸미도국화전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