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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세월에게는 정지 신호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지 벌써 해거름 녘
서녘이 붉게 저물어 가고 있다





시詩사랑하기 바빠서 늙을 틈 없네*서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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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박두진
2024-10-30
조회수 : 21

 

 

오오

별이 내려 앉았다.

바람 울부짖고

폭우 몸부림 치는 곳

쓸쓸하여

별도 호접(胡蝶)도 오지 않는

벌판에

활짝 핀

한 포기 들국화

샛노란 화심(花心)

무궁화()빛 꽃잎파리......

삽분! 꽃잎 위에

앉고 싶어.....

호접 아닌데도

오오 외로이

고웁거라.

수집은 꽃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