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우리 나라의 시 낭송문화를 이끌고 계신 여류 몇 분이
공혜경 시인 시집 발간 축시 낭송 모임을 시작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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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면이 모두 다 시의 멋과 맛을 넓이 펴시는 운문의 전도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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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플러스 원
2024-11-09
조회수 : 38
아침이 차갑다
10분 일찍 도착한 약속 장소에서
둘러보니 근처 마트가 보인다
우선, 따끈한 원두커피 한 잔 손에 쥐고
한 바퀴 휭 둘러보니
손바닥만 한 초콜릿이 보인다
두 개를 집어 계산대에 올렸다
상냥한 아가씨는
초콜릿 한 개를 더 가져오란다
투 플러스 원이라나?
웬 횡재냐 싶어
초콜릿 세 개를 집어 들고
거스름돈을 돌려받으려는데
상냥한 아가씨 손이 차다
하나를 넙죽 내어
상냥한 아가씨한테 건넸다
아가씨는 받아도 되냐며
수줍은 미소로 찬 손을 내민다
“원래 보너스는 나눠 갖는 거예요”
한마디 던지고 나오는데
상냥한 아가씨도 나도 다 따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