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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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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글. 이영춘 시인
2023-11-10
조회수 : 484
시.이영춘
달빛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싶었다
담 모퉁이를 돌아가던 달그림자 어깨에 손을 얹듯이
천 년 동안 고였던 물방울들이 주르르 빙하를 타고 쏟아지듯이
그에게로 기울었던 장미꽃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눈물이고 싶었다
둘이면서 하나였던 푸른 빙벽의 길, 길 무늬 따라 무지개꽃 수놓으며
우리는 걷고 또 걸었다 길이 없어도 있는 듯이, 길이 있어도 없는 듯이
고전의 문지방을 깨고 러시아의 백야에 홀로 서듯
우울과 생각이 잠 못 들게 하는 밤,
나는 몽상가처럼 저무는 창가에 오래도록 앉아
백야를 꿈꾸었다 그가 떠난 길 위에서 그와 만난 길 위에서
잠들지 못하는 밤을 위하여
백야, 너를 위하여
이영춘 시인의 임원경력
*한국문협강원도지회부지부장 *강원여성시'산까치동인회'초대회장
*강원여성문학인회초대회장*춘천여성문학회초대회장
*춘천수향시낭송회회장.*춘천삼악시동인회장
*한국여성문학회이사(현재;자문위원) 및 감사역임.
*한국시인협회심의위원,감사역인.
*한국문인협회감사역임(현,자문위원)
.*춘천시문화재단이사.
*이효석문학재단이사.
*강원도문화예술위원.춘천법원사법위원
*현,서울시인협회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