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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시詩사랑하기 바빠서 늙을 틈 없네*서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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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길
2023-12-14
조회수 : 411

야간 열차가 지나간 숲속 마을은 가로등 하나 갖고 있네요
가로등이 없는 마을은 별을 갖고 있네요
야간 열차는 별이 뜨지 않는 마을도 지나야 한답니다
어두울수록 다정한 사람들
멀리, 아주 멀리 숨어사는 마을도 건너야 한답니다
버리지 못한 기억 하나 전하러      
아직 마을을 출발하지 못한 당신을 위해
앞산 너머에 기적소리 숨겨 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