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S

검색영역

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시詩사랑하기 바빠서 늙을 틈 없네*서봉석

블로그 상세 보기

여야서회 시 -당 나라-시성 두보
2023-08-31
조회수 : 507

旅夜書懷여야서회

밤중에 여로의 감회를 적다

 

杜甫

두보

 

細草微風岸 세초미풍안

危檣獨夜舟 위장독야주

星垂平野闊 성수평야활

月湧大江流 월용대강류

名豈文章著 명기문장저

官應老病休 관응로병휴

飄飄何所似 표표하소사

天地一沙鷗 천지일사구

 

강가의 가는 풀 미풍에 흔들리고

밤배 위에 돛대는 혼자서 우뚝하네

별빛 드리운 들판 한없이 넓고

강물에 비친 달 물결 따라 흘러가네

문장에 기대 이름 얻기 바라지 않았으나

나이 들고 병들어 관직에서도 물러났네

떠도는 내 처지 무엇을 닮았을까

천지간을 헤메이는 한 마리 물새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