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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시詩사랑하기 바빠서 늙을 틈 없네*서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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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기법
2024-04-04
조회수 : 240
첨부파일 : 퀄트무니.pdf

그녀가 받아들인 것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미미한 바람!
자, 이제 바람이 도착했다.
싹둑, 자른 면을 접어 넣으면
바람은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접힘선 속으로 깊숙이 밀려 들어간
그녀의 마음을 찾을 수 있을까?
그녀를 찾아 헤맨 바람의 목소리가
겹 안쪽으로 잦아든다.
그녀는 비어있는 시간을 보낸 뒤
거부할 수 없는 틈이 생겨
스스로 혁혁한 촉을 세우며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