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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시詩사랑하기 바빠서 늙을 틈 없네*서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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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 시. 서봉석
2024-04-19
조회수 : 219

 

 

노을

들 물 하든 어둠이 썰물 짓는 날 빛을 감아들고
서산 구름 속에서 한바탕 수선스럽더니
철없는 것들 부끄럼 모르게 뭔 일을 저질렀나
가만 가만 부끄러움 흘리며 서녘이 노을을 켠다
내일이면 산실 청은 차리지 않아도,분명
떡 두꺼비 같은 해가 새날로 솟는 것 보겠네

 

 

-인천 월미도에 걸린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