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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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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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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순주가 새 시집 '어떤 계절은 구석에서 시작된다'를 상재하다
2024-06-10
조회수 : 172
그
문우 이순주 시인이 오랜만에 3번째 글집 '어떤 계절은 구석에서 시작된다'를
시산맥사에서 발간 상재하고 그 중 한권을 보내왔다
그 기쁨과 대단함을 여기에 소개하며 자랑한다
'사과'
글. 이 순주
걱정을 다 삼켰지
울음이 터져 나오지 않도록
사과의 붉음은
제 몸에 노을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것이다
저녁은 사과의 말 한마디 없고
노을은 지기 위해 더 아름다워야 한다
누군가의 과녁이 되기 위하여
나는 더 아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