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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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과 개구리
2024-06-30
조회수 : 122
연꽃과 개구리
백련 가득 핀 연잎 사이
개구리 몇 마리 둥근 잎 위에 올랐다
연못 속으로 퐁당퐁당 뛰어들고
태양이 정수리 위 쏟아질 때
어디선가 들리는 종소리 챙그라랑 챙 챙 챙
네 귀에 들어와 천천히 스며들기에
세존께서 부르시는 소리인가 했다
강만수 시집 '유쾌한 허무주의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