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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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序時
2024-07-16
조회수 : 103
별에게 가자.
찻집 유리벽 바깥,
고층빌딩들 사이로 겨우 바라보이는 하늘에
방금 얼굴 내민 샛별에게 가자.
맨발로
샛별의 초롱초롱한 눈빛 향해 솟아오르자.
서울은 지금
영하 12도,
사람들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조심조심 걷고 있는 이 저녁,
카페 안에는 아무리 고개 쳐들고 둘러봐도
낮은 천장밖에 보이지 않는다.
서울의 척박한 땅끝이 보이지 않는다.
별에게 가자.
마음에 널린 마른 장작에
성냥불 댕기고 날아올라,
우리 살고 있는 조그만 땅덩어리
꿋꿋하게 한옆으로 기울어져 돌고 있는 것을
내려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