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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시詩사랑하기 바빠서 늙을 틈 없네*서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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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시.서정주
2024-03-13
조회수 : 215

 

장미

서정주

 

 

한여름에 피어나는 이쁜 장미를
장님은 코로써 맡아만 보며
좋다고 말하네어허 좋은디!”

그렇지만 잡것들은 꺽어서 들고
외입이나 하러 가세 어슬렁슬렁
장미는 이래야만 장미니라

 

그러신데 어떤 이는 넋두리하네
네가 네가 하늘의 눈망울이다
나는 나는 물러선 지 오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