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블로그 상세 보기
- 모두 보기
- 모셔온 글 ,동영상
- 경희문인회
- 전싱국 예술원회원
- 한명희 예술원회원
- 정대구 시인
- 이영춘 시인
- 유보상희곡작가
- 김영무 희곡작가
- 공혜경 시인과 포에라마
- 권혁수 시인
- 김리영 시인
- 목필균 시인
- 문경남 시인
- 이순주 시인
- 유지희 시인
- 최지하 시인
- 위상진 시인
- 테너 김철호
- 안연옥 시인
- 시인 강만수
- 한기홍 시인
- 임솔내 시인
- 서봉석.홈지기
- 연극을 팝니다..
- 풀잎사랑박용신의 포토 에세이
- 소향 그리고 아즈마 아키
- 신간안내
- 각종 기사 서평 / 이오장 시인함께
- 명품(그림.사진.음악,그리고 또)
- 이 창섭의 수석이야기
- Photo Zone 찍사 시절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처녀자리-
2024-10-17
조회수 : 49
..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랑이 존재하지 않음을 깨달은 뒤부터
그대 가까이 다가서지 않습니다.
거리의 창마다 블라인드 내려지면
표면온도 2만도가 넘는 백색 얼굴에
흑가면을 쓰고
조용히 은세공을 합니다.
당신의 손가락에 차례로
보이지 않는 반지를 끼우고 있는 나와
남은 담배를 피워 무는 당신 사이에
지붕 꼭대기 붉은 탑이 있고
내가 태양의 만 배 정도로 내뿜는 빛을
당신은 한 번도 본 일이 없습니다.
지구 위에
완전한 사랑이 없음을 알게 된 뒤부터
나는 혼자
당신의 머리 위를 비추고 있습니다.
*김리영의 연작시 별과 함께 걷고 싶은 저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