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블로그 입니다
서봉석(sbs3039)
시 처럼 살기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벽년해로-
아직 내어줄
가슴이 있고
기댈 어깨가 있으니
우리 백년해로에
아쉬울 일 없다
부부란 서로에게 마음이 되어 주는 일로
정 나눔 하는 사이
블로그 상세 보기
- 모두 보기
- 모셔온 글 ,동영상
- 경희문인회
- 전싱국 예술원회원
- 한명희 예술원회원
- 정대구 시인
- 이영춘 시인
- 유보상희곡작가
- 김영무 희곡작가
- 공혜경 시인과 포에라마
- 권혁수 시인
- 김리영 시인
- 목필균 시인
- 문경남 시인
- 이순주 시인
- 유지희 시인
- 최지하 시인
- 위상진 시인
- 테너 김철호
- 안연옥 시인
- 시인 강만수
- 한기홍 시인
- 임솔내 시인
- 서봉석.홈지기
- 연극을 팝니다..
- 풀잎사랑박용신의 포토 에세이
- 소향 그리고 아즈마 아키
- 신간안내
- 각종 기사 서평 / 이오장 시인함께
- 명품(그림.사진.음악,그리고 또)
- 이 창섭의 수석이야기
- Photo Zone 찍사 시절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 신규 메뉴
선운사 상사화
2024-10-27
조회수 : 36
미당(未堂)이 흘려놓은 꽃뱀들 둥지일까
내년 봄까지 서촉(西蜀)에 마실갔다는
동백들 한숨 꽃 멍울들인가
한여름 꿈쩍 않으시던 선운사 육중한 부도(浮屠)
열반 입술 게송이 환하게 벌어졌네
자고로 꽃이면 극락이지
왠 설움 다비처럼 타올라 상사화라 했느냐
봄이면 동백에 붉게 설웁고
가을엔 너의 주황 단심에 불덩이 가슴 되니
이곳이 분명 염주 알 헤일 고해로구나
차마 재를 넘지 못하는 미련 앞에
청산에 흰 구름도 풍경소리에 짝지으니
에라 이왕 붉게 젖은 초라한 업장
복분자 술에 누워나 보자
한 기 홍
‘문학세계’ 등단(1998). 국제펜인천지역위원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인천문인협회 회원. 갯벌문학회 상임고문(제4대회장 역임). 시집 ‘가을하늘 고흐의 캔버스’. 수필집 ‘은빛 매미의 눈망울’ . 시산문집 ‘출항기’ . 공저 다수